[NFT]NFT가 Infra 시장에 가져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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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FT가 대세긴 대세다.

올 상반기에는 몇 년 만에 다시 블록체인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토큰 시장이 뜨거웠는데

하반기부터 NFT가 주목받고 있다. 물론 관련 분야 종사자들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슈였다.

처음 NFT를 접한 것은 IT 지식이 많은 한 지인을 통해서 였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은 본인이 재미 삼아 참여하고 있는 NFT 프로젝트인

OPEN SEA, NBA TOPSHOT 등 몇 가지를 소개해줬는데 처음 들었을 때 내 반응은 한마디로 이거였다.

'왜 그런데 돈을 써요. 그게 무슨 가치가 있어요?!?!?!?!'

나의 이런 반응에 지인은 '이 세상은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안 돼요' 딱 이렇게 대답해줬다.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라...? 뭐지 내가 모르는 동안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그로부터 반년이 훌쩍 지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이제는 나도 그 어느 때보다 NFT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커졌다고 확신한다.

NFT가 다른 기술들과 접목되어 이 세상의 기반을 바꿀 수 있는 대단한 기술이라는데

'대체 그게 뭐길래?' 라는 궁금증에서 NFT에 대해 이것저것 리서치해봤다.


NFT(Non Fungible Token)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다.

일반적인 대체가능한 토큰(Fungible Token)블록체인, De-Fi와는 다르다.

대체가능한 토큰은 서로 같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교환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의 경우에도 코인의 경우 서로 같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서로 교환이 가능하고

De Fi의 경우에도 대출자와 예금자 간 거래를 통해 각각 예대마진과 수수료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NFT는 각각의 고유 속성값을 가지고 있어 1:1 교환이 가능하지 않고

한번 발행하면 타인이 복제하거나 위조할 수 없고 소유권과 거래내역이 명시되는 일명 '디지털 소유 증명서'다.


여기까지가 대체로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개념이다.

나 역시 단순하게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바는 그렇다.

이러한 NFT 기술이 과연 내가 직접적으로 일하는 분야엔 어떻게 적용되고

실제 비지니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과연 내가 일하는 분야에도 큰 영향이 있을까? 난 이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지? 아니 솔직히 말하면 어떻게 이 변화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거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 빨리 적응하고 또 기술을 익혀 경쟁력을 가져야한다’는 사실이

어찌 보면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는 IT 분야 종사자의 숙명이지만 ‘과연 '잘', '오래' 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및 스터디를 진행하며 Public Cloud를 사용할 기회가 종종 있었다.

작년 코로나 이후 이미 많은 회사들의 Infra가 On-Prem에서 Cloud로 Migration되는 추세이고

이미 Cloud로 Migration을 완료한 곳에서도 보안, 장애 등을 고려하여 Hybrid, Multi Cloud를 준비/계획하고 있다.

레거시 환경에서 Cloud로의 변화도 나에겐 하나의 이벤트였는데 이 시장에서 NFT가 가져올 변화는 무엇일까

NFT와 Cloud 상의 관계를 쫓다 보니 NFT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생각해봤다.

'대체할 수 없는' 것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인가 아니면 나만의 디지털 자산을 '소유'한다는 것에 열광하는 것인가

아마 그 두 가지인 모두일 것이다.

'대체할 수 없는' 디지털 상의 그 어떤 것을 나만이 '소유'한다는 것이 공식화되어 인정받을 때

지금도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다들 이렇게 난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이 광란의 시장에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디지털 자산인 이미지, 텍스트, 음원,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은 어딘가에 저장된다.

분명 어딘가엔 엄청난 가치를 지닌 원본이 저장되어 있을 텐데 NFT에서 과연 그곳은 어디 있는 걸까

우리가 알고 있는 코인거래소와 같이 어떤 거래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OPEN SEA 플랫폼에서도 특별한 공간이 있어보이지도 않은데

왜 사람들은 비싸게 거래되는 이미지, 영상 등 디지털 자산만 생각하고 정작 그렇게 비싼 자산이 실제 위치한 곳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을까

이런 궁금증에서 조금 더 나아가 앞으로 NFT 기술이 Infra 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탐구해보며 앞으로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한다.

1. NFT Storage 서비스

2. NFT Storage 서비스 적용 기술

3. NFT Storage 비지니스 가치

개인적인 관심으로 시작해보는 짧은 기술 블로그이기 때문에 관심 있을 때마다 조금씩 업데이트해보며 재밌게 알아봐야겠다:)

[Reference]

'NFT, 디지털 세상의 원본을 증명하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Buy Me A Coffee